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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주의 일에 우선순위

겸손히 2007. 5. 10. 22:32

김 철 안 목사 / 김제 동부교회
사도행전6장 1-7절


아무리 좋은 소문이 나고, 성장하는 교회라 할지라도 지상 교회는 어디나 크고 작은 문제는 존재합니다. 오늘 본문이 그 대표적인 사례로서 초대교회가 성장하는 중에 문제를 만났는데 교회 지도자들은 먼저 교회사역의 우선 순위가 무엇이며 문제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분석하여, 지혜와 믿음으로 해결하여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박해 속에서 성장하는 교회
교회는 처음 시작부터가 고난의 역사였습니다. 박해와 핍박, 환란을 당하면서도 예수의 제자는 더욱 많아졌습니다. 감옥에 가고 위협을 받은 모습을 보고도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 많아진 것입니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능력 때문이었습니다. ‘기독교 신앙은 내가 건강하고, 내 사업이 잘되고, 내 소원이 성취되는 차원의 종교가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믿는 사람은 환경과 고난을 이기고 극복하는 힘이 있습니다.

감옥에서도 평강과 기쁨을 누리는 능력이 있으며, 이 세상에서 살지만 하늘나라를 누리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래서 핍박 중에도 제자의 수가 많아진 것입니다. 여러분에게도 어떤 상황과 형편 중에도 하나님의 평강과 자유를 누리는 성숙한 신앙에 이르기 바랍니다.

부흥 중에 일어난 문제
성장해 가는 교회에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교회가 급속히 성장하면서 자신들이 소외를 당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무리가 생겨난 것입니다. 문제는 이들의 수가 많았다는 점입니다.

갑자기 늘어나는 식구들 중에 헬라파 유대인들이 있었는데 당시 교회에서 행하는 구제사업에서 이들이 소외를 당했고, 그래서 히브리파 사람들을 원망하였다고 합니다. 구제를 받았으니 감사, 고마워해야 할 사람들이 원망하고 있습니다.

도와주는 사람들은 오히려 부족하여 미안해하는데 받는 사람들이 원망하는 것입니다. 원망은 여러 사람과 공동체를 고통스럽게 만듭니다. 여러분은 감사하는 사람입니까? 원망하는 사람입니까?

문제를 해결하는 지혜
1. 우선 순위를 정했습니다. 교회 사역에 있어서 무엇이 더 중요한 것인지 순위를 정했는데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입니다. 오늘 날 교회의 문제는 말씀과 기도의 기근의 문제입니다. 많은 교회들이 여러 가지 행사나 봉사, 사업을 하면서 잡음이 많은 것을 보게 됩니다.

말씀과 기도가 부족하기 때문에 하는 일들이 잡음이 생긴다고 성경이 지적하고 있습니다. 교회의 존재 이유는 일도(친교) 중요하지만 기도와 말씀이 우선임을 알 수 있습니다. 교회의 문제, 신앙의 잡음은 말씀과 기도가 처방입니다. 일 때문에 본질을 놓치지 않기 바랍니다. 주의 일을 하면서(좋은 일) 싸우지 맙시다.

2. 일을 중단하지 않았습니다. 문제가 생길 때 그 문제를 중단하면 간단합니다. 그러나 그 결정은 발전보다 퇴보를 경험케 합니다. 초대교회는 구제를 중단하고 원망하는 사람들의 본때를 보여 주자는 식의 감정으로 대처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효과적으로 일하는 방법을 찾았습니다. 성숙한 신앙인이나 교회는 문제를 오히려 변화와 발전의 기회로 삼고 실천하는 신앙입니다. 우리 교회도 봉사의 일을 통해 문제가 생길 때, 감정으로 대처하기보다는 오히려 더욱 발전시키는 성숙한 모습을 보이도록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3. 전문분야를 담당할 인재를 세웠습니다. 교회는 수많은 분야의 봉사하실 자원 봉사자가 필요합니다. 수송을 위한 운전기사, 특수분야의 기술자들, 사무직원이 필요합니다. 초대 교회는 일곱명의 집사를 선출한 것입니다.

초대교회는 세 가지의 직분이 있었습니다. 1. 사도들로서 가르치는 일을 담당하였다. 2. 제자들(예수를 영접한 자)과 3. 일곱 집사가 있었습니다. 이들은 교회의 실제적인 일들을 처리하기 위해 선출되었습니다.

일꾼을 세우는 기준
우리는 사도들이 사람을 선정할 때 제시한 기준을 주목해야 합니다. 사도들은 전문가를 택하거나 숙달된 사람, 똑똑한 사람을 택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성령에 의해 자신의 인생을 통제 받는 사람을 세웠습니다. 어디나 진정한 지도자, 좋은 일꾼이 필요합니다.

그런 지도자는 사람과 하나님께 인정을 받은 일꾼, 믿음과 지혜와 성령이 충만한 사람이라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교회의 직분은 계급이 아니라 주님과 이웃을 위해 섬기라고 맡겨진 직책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신앙이(믿음) 없는 사람은 남을 섬기고 봉사하는 것을 수치로 생각합니다. 윗사람이 아랫사람을 섬기는 일이 주의 일꾼의 역할입니다. 그래서 진정한 주의 일꾼은 결코 경박하지도 교만하지도 않습니다. 이러한 주의 일꾼을 세우는 조건은 세상의 힘이(경제, 지식, 지위)아니라 신앙 우선 순위라는 것을 기억하는 교회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교인들이 사도들의 말에 순종하여 제시한 조건과 합당한 사람 일곱을 선택했습니다. 일꾼을 뽑을 때, 내가 좋아하는 사람, 우리 지역이나 출신이 같은 사람을 뽑은 것이 아닙니다. 이들을 사도들로부터 안수하여(위임, 맡긴다) 세웠는데 모두 헬라파 유대인들을 세웠습니다.

소외된 무리들에게 기회를 준 것입니다. 교회의 일은 특별한 사람 몇 사람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서로 역할이 분담되어야 합니다. 주의 일은 직분 자(목사, 장로, 집사, 권사, 교사 등)나 특별한 사람들이 아니라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 열심히 일하는 것입니다. 주님을 사랑하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문제를 바르게 해결하게 되자 교회는 정상적으로 계속 성장되었고, 아울러 하나님의 말씀이 멀리 전파되어졌습니다. 이 일을 통하여 교회는 힘과 용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복은 고난을 극복하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열매입니다.

오늘 말씀의 교훈은 ①아무리 강력한 리더쉽이 있어도 문제는 발생한다. ②급속한 성장은 반드시 문제를 동반한다. ③모든 일에는 반드시 우선 순위가 필요하다. ④급성장에 부작용이 따르지만 그 부작용 때문에 성장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 ⑤문제를 잘 파악하면 더 놀라운 효괴를 이룰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가 이런 교훈 가운데 성장하도록 기도 바랍니다.


출처 : 예수가좋다오
글쓴이 : (일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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